임플란트 건강보험, 뼈이식 수술은 보장 못받나요?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지만 막상 진료실에서 조건을 들으면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특히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건 보험이 안 된다던데…”라는 걱정이 먼저 떠오르죠. 누가 어디서 들은 얘기인지 비용을 가늠하기 어려워 치료를 미루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궁금증을 차근차근 풀어드리겠습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오해 없이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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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를 하는 기준이 복잡하다 보니, 뼈이식이 추가되면 아예 보험 혜택이 사라지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나”라는 불안이 치료 결정을 망설이게 하죠.

저 역시 진료실에서 같은 질문을 수없이 듣습니다. 불확실한 정보를 명확히 정리해 두면 치료 계획을 세우기가 훨씬 수월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뼈이식은 아직 급여 대상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체 임플란트가 곧바로 비급여로 전환되는 것은 아닙니다. 헷갈리는 규정과 실제 청구 사례를 구분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어떤 항목을 먼저 확인해야 할지 정리해 볼까요?

  1.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기준
  2. 뼈이식 필요 여부 판단 과정
  3. 보험 미적용 시 예상 비용 범위
  4. 실제 사례로 보는 청구 절차
  5. 비용 부담 줄이는 준비 팁

이제 내용별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규정이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임플란트 급여화는 2014년에 처음 도입됐고, 2023년 현재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평생 두 개까지 30 % 본인부담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규정돼 있어요.

초창기에는 틀니만 지원하던 제도가 치과 임플란트까지 확장되면서 여러 예외 조항이 붙었는데, 그때 뼈이식·상악동 거상술처럼 추가 술식은 급여에서 빠졌습니다.

그 이유는 보험 급여 항목을 정할 때 ‘치조골 결손이 없는 평균적인 난이도’를 기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의 60 % 이상이 치조골 흡수가 동반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현장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정리하자면, 임플란트 자체는 보험이 되지만 동시에 진행된 부가 술식은 비급여로 남아 있어 ‘부분 급여, 부분 비급여’ 형태가 되는 거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기준, 정확히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첫 번째로 나이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 65세가 되는 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니 생일 이전이라도 그해라면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치아 개수 제한이에요. 평생 두 개까지만 급여가 가능하니, 과거에 보험 임플란트를 이미 했다면 남은 횟수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위치 제한인데, 상·하악, 전·후방 상관없이 가능해요. 다만 같은 치아를 재수술하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네 번째는 치조골 상태예요. 치조골이 충분해 별도 술식이 필요 없을 때만 30 % 본인부담으로 끝나고, 뼈이식이 추가되면 해당 부분은 비급여로 계산됩니다.

마지막으로 병·의원 구분도 알아두면 좋아요. 의원급과 병원급 모두 동일하게 30 % 본인부담률이 적용되지만, 행위료가 달라 세부 금액이 조금 다를 수 있거든요.

임플란트 뼈이식 필수인가요 🔍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은 어떻게 내려지나요?

가장 기본은 파노라마와 3D CT 촬영으로 치조골 높이와 두께를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골높이가 8 mm, 골두께가 5 mm 이상이면 일반적으로 별도 이식 없이도 식립이 가능합니다.

이 수치를 넘지 못하면 자가골 이식이나 합성골 사용을 검토하고, 상악 어금니 부위라면 상악동(코 옆 빈 공간) 거상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골다공증이 있는 분은 골밀도가 낮아 예측과 달리 수술 중 이식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때문에 수술 전 CT 분석 단계에서 ‘뼈이식 가능성’을 미리 설명드리고, 추가 비용 발생 여부를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뼈이식이 비급여라면 전체 비용은 얼마나 달라지나요?

임플란트 본행위가 건강보험으로 처리되면 평균 30 %인 약 30만 원 중후반대(상급종합, 평균 기준)를 본인이 부담하게 돼요.

여기에 뼈이식술은 이식재 종류·양·수술 난이도에 따라 15만~50만 원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상악동 거상술까지 포함된다면 6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즉 ‘임플란트 급여 + 뼈이식 비급여’ 구성이면, 총 비용은 일반 임플란트 비급여보다 30 % 정도 절감되는 수준에 머무르는 셈이죠.

이런 차이를 이해해야 ‘보험만 믿고 왔다가 예상 밖 청구서’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험 청구 절차는 복잡하지 않나요?

실제 과정은 병원 전산시스템에서 급여·비급여를 동시에 청구하도록 설계돼 있어 환자분이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일은 거의 없어요.

당일에는 진찰료, 검사료, 수술·처치료가 섞여 청구되고, 익월 지역·직장 건강보험료 고지서에 본인부담액이 확정돼 나옵니다.

다만 뼈이식이 포함되면 수술명·재료명이 비급여 코드로 기재되므로, 영수증에 항목이 더 늘어나 금액이 커 보일 수 있어요.

혹시 나라에서 주는 노인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지원금(지자체 사업)이 있다면, 비급여 부분은 제외이니 중복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병원 창구에서 ‘급여·비급여 내역서’를 미리 받아보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유지관리비용은? 🔍

비용 부담을 줄이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첫째, 기존 보철물이 탈락해도 바로 뽑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해요. 유지 가능한 경우라면 두 개 한도를 아껴둘 수 있거든요.

둘째, 뼈흡수를 늦추려면 발치 후 3개월 이내에 CT를 찍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식 범위가 커져요.

셋째, 합성골보다 자가골 혼합 재료가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골이식재 선택 기준을 꼭 질문해 보세요.

넷째, 당뇨·골다공증 약 복용 중이라면 내과와 약물 조정을 미리 상의해 수술 후 회복 기간을 줄일 수 있어요.

다섯째, 평생 두 개라는 한도를 고려해 브릿지 대체가 가능한지, 틀니가 더 경제적인지까지 비교 상담을 받아보면 좋습니다.

핵심 요약

  • 만 65세 이상은 평생 두 개 임플란트에 30 % 본인부담이 적용된다.
  • 뼈이식·상악동 거상술은 급여 항목이 아니므로 해당 부분은 전액 비급여다.
  • ‘급여+비급여’ 혼합 청구가 가능해 임플란트 자체 비용만큼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사전 CT와 내역서 확인으로 예상 금액을 미리 파악하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FAQ

뼈이식이 필요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발치 직후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발치 부위에 콜라겐 멤브레인을 넣어 골 소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어요. 두 가지 모두 ‘골보존술’로 분류되며 비용과 가능 여부는 치조골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악동 거상술과 일반 뼈이식의 차이는 뭔가요?

상악동 거상술은 위턱 어금니 부위의 빈 공간을 들어 올려 뼈를 채우는 수술이에요. 일반 뼈이식보다 수술 시간이 길고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과 회복 기간이 늘어납니다.

건강보험 임플란트 두 개를 이미 썼다면 뼈이식만 따로 보험이 되나요?

아니요, 뼈이식 자체가 보험 급여 항목이 아니어서 임플란트 횟수와 무관하게 전액 비급여예요. 따라서 추가 비용은 그대로 발생합니다.

비급여 비용도 실손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나요?

실손보험 약관마다 달라서 일괄 답변은 어렵지만, 대부분의 실손 상품은 치과 보철·임플란트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 있어요. 가입 전·후 약관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보험 임플란트가 가능할까요?

가능하지만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7 % 이하로 조절된 상태에서 수술해야 합병증 위험이 줄어요. 내과 주치의와 수술 시점·약물 조정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보험이 적용된다고 해서 모든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제 감이 오시지요? 치료를 미루다 뼈가 더 녹으면 결국 이식 범위가 커지니,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해요. 이해하기 어려웠던 급여·비급여 구분이 조금은 선명해지셨길 바랍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 시기를 결정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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